본문으로 바로가기

이직 성공... 그리고 회고 - 1

category Log/회고 2021. 11. 20. 21:55

이직 성공... 그리고 회고 - 1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는 이미 다른 회사를 다니고있다. 전 직장에서의 생각을 기반으로 작성해보겠다.

이직을 생각하는 주니어 개발자 혹은 본인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내 글은 정답이 아니다... 경험이 부족하기에 틀린 부분이 많을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이직의 결심

1년 6개월 정도 다니는 시점 커리어에 대해 많은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당시 멘토링을 듣고 있던 상황인데 멘토님과 고민에 대해 대화를 해본 결과 "이직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확신이 생겼다.

 

내가 이직에 대해 고민할 때 고려한 부분이다.

 

Q. 내가 회사에서 아직 할 수 있는게 남아있는가?

A. 아직 경험이 부족하고, 내가 큰 기업의 문화를 평가할 수준이 아니라 생각은 들지만 나에게는 개발에 대한 열정이 있었다.

회사의 기존 레거시 코드 대부분은 PHP 코드였다. 그런말이 떠오른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물론 나도 공감한다. PHP가 나쁜 언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치만 분명 문제점도 존재한다고 생각된다.

언어 자체가 어려운 언어는 아니라 생각한다. 또, 개발자에게 높은 자유도를 준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은 양날의 검이었다.

어떤 개발 커뮤니티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PHP는 나쁜 언어가 아니에요... PHP로 개발하는 개발자가 나쁜거지..."

 

일반화 시키면 안되는 부분이지만 어느정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러닝커브가 낮기 때문에 나 또한 취업전에 NodeJS로 개발하다가 취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이 가능했다고 생각이된다. (회사 입장에서는 어느 누가 와도 빠르게 알려주고 일을 시키면 이득...?)

하지만 그 만큼 언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태로 개발을 시작하니깐 개발을 하는건지 조금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다...

또 최신 버전은 다르다고 하겠지만 회사에서는 낮은 버전의 PHP를 사용했기 때문에 Loose Typing으로 인해 흔히 말하는 Human Error가 자주 발생했다.

 

물론 두 가지 문제 모두 PHP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개발 문화의 문제일것이다.

그래도 다른 언어인 Java를 사용하고 싶은 이유는 먼저 국내 시장의 커뮤니티다. Java와 PHP 두 진영의 커뮤니티를 비교해보면 Java 진영의 커뮤니티가 더 활발하다고 느껴진다. (PHP도 잘되어 있는곳도 있겠지만 점점 시들시들 해지는것 같다...)

아래 투표 사진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볼 때 PHP 사용자 보다 Java 사용자가 더 많을것이라 추측이 된다.

Stack Overflow most-popular-technologies-language-prof

그리고 두번째는 PHP 코드를 보면 프론트와 백의 경계가 무너진듯한 코드가 많다...

물론 확실하게 구분하여 코드를 작성하면 되겠지만.... 그러면 또 PHP의 그나마 있는 장점을 버리고 쓰는게 아닌가...싶다.

 

이러한 글을 남기면 분명 태클이 들어올것이다.

면접에서도 Java를 그렇게 쓰고 싶으면 직접 컨버팅하면 되지 않냐고 질문이 들어올것이다.

그러면 난 말할수 있다.

 

"이미 컨버팅했다."

 

또, 컨버팅 했는데 왜 이직을 하냐고 물어보면 회사에서 웹 개발자 중 95% 이상이 PHP 개발자라 생각이된다.

내가 개발한 부분에 대해 같이 고민해줄 선배 개발자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그래서 개발 문화의 한계점을 알게되어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


해당 글은 시리즈다.

'Log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F-Lab 멘토링 회고  (1) 2022.03.08
2021년 마무리 회고  (2) 2022.01.04
카카오브레인 대외활동 코테 회고  (0) 2021.11.20
첫 직장 아프리카 TV의 늦은 회고  (0) 2021.11.19